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대부분 스팩(spac)을 통한 인수·합병 방법으로 상장되었다.
주가 측면에서는 니오는 안전정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오토는 급격한 상승 후 가라른 하락세이다.
샤오펑은 21~25달러 밴드 안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아직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세적인 모습은 파악하기 힘든 상태이다.
어젯밤에도 테슬라가 액면 분할의 힘으로 13%나 올랐다.
테슬라는 아니지만, 전기차 특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아래 소개하는 3개의 기업을 주의 깊게 보자.
니오(NIO),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1. 니오
<니오 일봉>
Nikola의 시가 총액은 149억 달러, Nio는 235억 달러이다.
중국 전기자동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니오는 공모가 6달러로 10억 달러를 조달했다.
현재 주가는 18.5달라(8월 28일 기준) 이다.
NIO는 상장 이후 바닥권을 기다 작년 연말부터 상승 추세이다.
니오의 주요 투자자는 텐센트이다. (텐센트는 의결권 기준으로 니오의 2대 주주)
NIO의 특징은 전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스템이다.
충전이 아닌 배터리 교체이므로 충전 시간의 단축이 장점이다.
니오는 설립과 동시에 전기 스포츠카 EP9를 선보였고, 이후 SUV인 ES8과 ES6, 콘셉트카 이브(EVE), ET 프리뷰 등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테슬라의 모델 Y와 비슷한 새 SUV EC6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지난 6월 판매 대수가 3천7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급증했다.
6월 말로 끝난 2분기 판매량은 1만331대로 1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만4천169대다.
2. 리오토(Li Auto)
리오토의 시가총액는 163억 달러 정도이다.
지난 2020년 7월에 나스닥에 상장 되었다.
당시 공모가는 11.5 달러이었고, 현재는 18 달러 수준이다.(8월28일 기준)
특징으로는 리오토는 오토파일럿 레벨4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뛰어난 기업이다.
<li auto 120분봉>
리오토는 지난 2015년 설립되었고,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디자인/생산한다.
주요 투자자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퇀 디엔핑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운영적인 측면에서 리오토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샤오펑(Xpeng)
<xpeng 30분봉>
8월 27일, XPeng의 주가는 IPO 가격인 15달러보다 6.22달러(+41%) 상승한 21.22마감되었고, 28일에는 2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샤오펑의 시가총액은 약 150억 달러 규모이다.
샤오펑은 차량의 외관이나 기능들이 테슬라와 유사하다는 평이 많다.
샤오펑의 주요 투자자로는 알리바바, 샤오미, 힐하우스캐피탈 등이다.
샤오펑은 지난 4월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전기차 P7을 공식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자비에(Xavier)’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P7은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물론 대만의 첨단 전자 제조업체 폭스콘의 기술을 지원받아 생산되고 있다.
(발렛 파킹 같은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
2018년 11월 출시된 G3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기준 1만8천741대이며 올해 5월부터 판매된 P7의 판매량은 1천966대이다.
▶ 상장 순서
니오(18년), 리샹(20년 7월), 샤오펑(20년 8월)
시가총액 규모는 니오, 샤오펑, 리샹 순이다.
▶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 수
니오 약 1.4 만 대
리샹 약 9,700 대
샤오펑 약 5,700대
참고로, 테슬라는 4.5만대 수준이다.
쿠팡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패러다임은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다.
끝없이 오르는 테슬라 주가를 봐도 그렇다.
전기차는 그동안 보조금에 의지하여 가격을 맞추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기술 개발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이라는 시대적 상황도 전기차에 유리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그렇다면, 테슬라 주식을 사야 되는 것일까?
전기차의 모든 시장을 테슬라가 장악할까?
그렇지 않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차지 할 것이다.
'중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로컬 전기차 기업들의 위험성은 존재한다. 중국이라는 국가의 신뢰는 둘째치고, 기술·가격 경쟁에서 중국 기업들이 이겨낼지 아직 불투명하고,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적 리스크도 크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기대 성장이 큰 회사지만, 기본적으로 불안 요인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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