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미국 채권시장(미국채) 안정으로 기술주 반등, 테슬라 20% 상승 (feat. 데드캣 바운스)

뿜형 2021. 3. 10. 11:24

 

미국 기술주

채권시장 안정에 힘입어 최근 하락하던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급반등했다.

 

지난 9일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은 전일 대비 1.42% 상승했고, NASDAQ3.69%의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대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 DOW 지수는 0.1% 상승에 그쳤다.

 

나스닥 상승 원인으로는 미국 재무부의 3년물 국채 입찰에 높은 응찰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 7년물 국채 입찰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금리 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국채 응찰률은 2.69배로 전달 2.39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전반적인 채권 수요 증가가 확인되면서

기준물 역할을 담당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 가량 하락하며 1.53%선까지 내렸다.

 

 

금리 진정세와 함께 기술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테슬라는 이날 19.6% 올랐다.

애플은 4.1% 상승,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3~4%대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8.0%,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0% 오르는 등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테슬라와 아마존이 포함된 경기소비재가 3.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IT와 유틸리티, 그리고 부동산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금융, 산업재와 같은 경기민감 업종들은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다.

 

향후 금리와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낼 확률이 높아졌다.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의 밸류에이션 논란은 향후 지속될 수 있다.

 

 

 

 

미국국채 10년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기술주의 폭등이 나왔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91% 내리면서 1.532%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기술주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전날 1.594%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1.538%로 떨어졌다.

 

그동안 국채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은 성장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으나 금리 부담이 줄어든 이날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기술주가 짧은 기간에 과잉 매도됐다는 의견과 함께 이번 반등이 강력한 반등인지,

아니면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반등)에 불과할지에 댜한 의견이 분분하다.

 

 

 

좋은 신문기사 내용이 있어서 간략하게 공유해본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3/224902/

 

 

조정론

모건 스탠리의 마크 윌슨 미국주식전략가는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아닌 시장이 이끄는 장세·경기순환주로 자금이동·나스닥 약세 심화에 따른 매도 압력`이다.

그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이 가짜 인플레 기대에 따른 것이든 아니든 금리가 급등한 상황이 연준으로 하려금 지난 달 대차대조표를 1800억 달러로 확대하도록 이끌었다"면서 "당분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가치주 혹은 경기순환 부문으로 자금이 이동할 텐데 특히 `나스닥1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 전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100개 우량기업 주가로 구성된 지수다.

 

특히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0달러여도 과장된 것"이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 투자자들보다 매도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테슬라 주가 조정 기간은 다른 기술주보다 오래 갈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승론

"주식시장이 더한 약세장으로 가기는 어렵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 사태를 야기한 국채 매도세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 가격과 국채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 매도세가 집중된 탓에 가격이 떨어지면 국채 금리가 오르는 식이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부셰르 거시경제 연구원은 8일 메모를 통해

"지난 주 기술주가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고 특히 나스닥 지수 포함 종목 18.6%가 과매도 상태"라면서 "다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선이 되더라도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러는 점에서 고성장·고수익 기술기업 투자가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앰브로스 크로프턴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최근 주식시장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탓에 체한 상채"라고 진단하면서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우호적인 금융 환경과 완전 고용을 위해 연준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 파월 의장의 지난 주 발언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시장 상황에 끌려간다는 모건스탠리 진단과 반대된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연구원은 "지금은 당황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전기차 시장이 날로 확장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 달러(8일 현재주가는 563달러·시총 5403억9700만달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출처: 매일경제

 

 

 

 

 

feat. 데드캣 바운스

데드켓바운스( dead cat bounce )

 

데드 ( 죽은 ) , 캣 (고양이), 바운드 (반등)

 

 

​죽은 고양이가 반등한다??

 

데드 켓 바운스는 짧은 반등을 의미한다.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대폭 하락한 뒤 잠깐 상승하는 현상을 죽은 고양이가 살짝 움직여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해서 불러진 의미이다.

 

 

 

초단기 반등에 힘입어 ' 일시적으로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이 뒤에 오는 것은 연속되 하락장이므로 속아서 매수를 선택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데드 캣 바운스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

지나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데드켓 바운스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해 바닥이라는 신호처럼 보이게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락장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빠른 손절을 하던지, 아니면 매수 기업의 가치를 믿고 홀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