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중국에서 11월 11일을 가리키는 말로, 독신절(솔로데이)이라고도 한다.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1’자의 모습이 외롭게 서 있는 사람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솔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혼자를 의미하는 '1'이 두 개가 겹친 1월 1일을 소(小)광군제, 세 개인 1월 11일과 11월 1일은 중(中)광군제, 4개가 겹친 11월 11일은 대(大)광군제라고 부른다. 이날은 젊은 층의 소개팅과 파티, 선물 교환 등이 주요 이슈를 이룬다.
특히 2009년 광군제를 맞아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자회사인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했다. 이후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이 이 할인 행사에 동참하면서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를 능가하는 최고의 소비 시즌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의 광군제에 대해서 낯설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중국 최대의 소비 시즌 기간이다.
한마디로 우리나의 현재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비슷한 개념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한다. 2017년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의 블프는 5일 동안 196억 달러(22조)의 매출을 기록하였지만, 광군제는 단 하루 만에 25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티몰과 타오바오의 11일 하루 매출액이 2684억 위안(한화 44조6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타오바오 및 티몰 이용자(7억5000만 명) 중 약 5억 명이 광군제 기간 중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군제 기간 동안에 엄청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2019년 광군제 피크 주간인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발생한 택배 물류량은 28억 건을 기록할 정도였다.
광군제는 소비와 관련된 행사이다 보니,
주식 관련주로는 항공주, 여행주, 면세점,백화점, 화장품 관련 주식들이 그동안 부각되었다.
특히 화장품 관련주는 전형적인 중국발 소비재로 광군제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화장품 관련 기업들로는,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LG생활건강, 코스메카코리아, 컬러레이,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등이 있다.
컬러레이가 10월말부터 꾸준히 상승한 것을 빼고는
특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관련 기업은 없어 보인다.
차트상으론 한국콜마와 LG생건이 개인적인 관심 종목이다.
어제, 9일 화장품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16만5,000원, LG생활건강은 0.07% 반등한 152만7,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맥스는 전일과 비교해 5.09% 뛴 11만3,500원에 끝내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작년 10월29일~11월11일 동안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의 주가가 들썩인 것과는 올해 주가 흐름에 차이가 있다.
광군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사상 최고의 매출을 달성 중이다. 광군제 소비 트렌드를 보면, 모바일 결제의 증가이다. 최근 광군제 총매출액의 90%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문·안면 인식 등 생체인증 결제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빈도와 소비액의 증가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여성의 온라인 구매 비율이 전체 여성 평균의 1.5배에 달했다.
주목할점은 10-20대의 영향력이다.
중국 광군제 10년의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광군제 매출의 절반가량이 90년대 이후 출생자에서 발생했고,
80년대 이후 출생자가 광군제 전체 구매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체로 젊은 세대가 광군제 쇼핑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광군제 기간 동안 티몰, 징둥을 포함한 전 플랫폼의 판매량을 분석해 본 결과 휴대폰이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가전제품, 스킨케어 제품 및 화장품, 의류, 신발 및 가방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주로 반려동물 제품과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 보고서나 기사를 통해 광군제 관련 소비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해당 기업의 주가는 어떤지 살펴보자.
광군제 특수를 누렸다고 관련 기업의 주가가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체크할 것은
매년 반복되는 국내외 수많은 연례행사가 있다.
이 연례행사에 앞서서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선점해서 수익을 누리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연례행사 놓치지 말고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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