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변경된 주식 청약 방식에 따라 유망한 기업의 상장에는 더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다.
높은 경쟁률과 청약예치금에 청약을 포기했던 사람들까지 청약에 동참할 태세이다.
(참고. '[기업공개 IPO] 2월 주식 공모주 청약 일정 및 개정 배정방식 정리(https://techbboom.tistory.com/139))
한동안 대어급 청약 소식이 없던 차에 'SK바이오사언스' 청약 일정 소식이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백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이다.
조달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공략과 CMO(의약품 위탁생산) 역량 강화, 제품군 확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R&D(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생산과 자체 개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기업이다.
지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월 IPO를 위한 공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
2015년 성인용으로 국내 최초, 소아용으로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3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4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했다.
2017년 프리미엄급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상용화했다.
2018년 사노피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 생산기술 수출 계약 체결.
- 차세대 폐렴구균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에 진입했다.
-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임상 3상 결과를 확보하고 수출용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다.
-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이다.
2020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 백신 생산 역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예상기업가치
예상 기업가치가 대체적으로 최대 5조원을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금권신고서 제출 내용으로 보면,
총 공모 주식 수 2295만주
공모 희망가 4만9000원~6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 최대 1조 4918억원이다.
향후 일정
3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9일, 10일 청약을 거쳐 3월안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관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295만주다. SK케미칼의 구주와 이번 신주발행을 포함한 물량이다.
이중 20%인 45만9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80%인 1836만주를 일반에 공모한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공모 예정금액은 약 1조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는 최대 30%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균등방식이 적용된다.
우리사주조합 미달분이 생기면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이다.
좀 더 생각해보기
1. SK케미칼의 지분이 98.04%이다.
2.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IPO대어로 여겨졌던 SK바이오팜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한때 시총이 20조원까지 늘기도 했다.
현재 시총은 11조원 규모로 코스피 30위권이다.)
3.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어 책정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예상 시총이 5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3. 따상과 장외주식 가격
지난 9일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평균 25만1000원에 거래되었다.
나흘 전만 해도 40만원대까지 치솟던 인기 매물이었지만, 최근 올라온 매수 희망가는 13만원 수준이다.
공모가가 최상단 가격인 6만5000원으로 정해질 경우,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으로 출발해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해도 이날은 16만9000원까지만 오를 수 있다.
둘째 날에도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해도 오를 수 있는 최고한도는 21만9500원이다.
즉 현재 장외가는 희망가 최상단에 공모가가 정해져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해도 도달할 수 없는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장외거래 물량은 2% 정도이다.
장외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그들만의 리그’로 움직이기에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알 수 없다.
공모가가 산정된 뒤에야 판단 가능하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장외주식가격대로 매수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장외에서 25만원대에 선취매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려면 상장 직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사흘째에도 강세를 이어가거나, 그에 앞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대부분 희망가 밴드를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4. 만약 공모가가 희망가격 밴드 범위를 넘어서 7만원으로 정해질 경우 이론상 상장 첫날엔 18만2000원까지 오를 수 있고, ‘따상’을 기록할 경우 다음날엔 23만65000원이 상한가이다.
5. 지배구조
최창원 -> SK디스커버리 -> SK케미칼 -> SK바이오사이언스
→ SK지주회사와는 지분관계가 없다.
SK케미칼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이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상단과 동일 금액 규모이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을 33.47% 보유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조 규모이다.
보유한 SK케미칼의 지분가치보다도 시가총액이 낮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으로 대박을 친다면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또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지난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IPO)에서 배우는 투자 방법(https://techbboom.tistory.com/50)
하지만, 지난 넷마블 사례 등등 반드시 IPO와 관련 기업 주가가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것만은 아니다.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은 상장전에 SK의 주가가 많이 상승했었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미 언론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관련 뉴스들이 작년부터 이어져 왔었기 때문에 재료가 많이 노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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