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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액티브 ETF 초간단 정리,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와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비교

by 뿜형 2020. 10. 13.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2개의 액티브형 ETF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액티브형ETF는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해 코스피에 견줘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상품이다.

기존 주식형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형 펀드만 거래가 가능했었다.

 

 

 

액티브란 말그대로 액티브하게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액티브형은 수시로 편입 종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기존 ETF와 다른 점이다.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성장주와 중소형주 비중을 늘려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한다.

(상장유지 조건상 비교지수인 코스피와의 상관계수가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운용비용과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 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용사의 선택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이다. 

 

 

 

 

 

 

KODEX 혁신기술테마 액티브

섹터별 점유율은 전기전자(928일 기준, 31.7%), 서비스업(12.1%), 운수장비(9.1%) 순서로 많았고, 코스닥의 의료·정밀기기도 1.5%를 차지했다.

 

 

TIGER AI코리아그로스 액티브

전기전자(33.2%), 서비스업(16.8%), 화학(11.8%)의 비율이 높았고, 코스피 대비 의약품(9.1%) 비중이 많고 금융업(4.5%)은 적었다.

 

 

→ 액티브 ETF가 코스피와 70%의 연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 NAVER 등 시총 상위 종목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두 상품 공히 유통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0.3% 이상의 현금을 보유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각기 다른 운용전략을 내세웠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혁신기술테마액티브는 '혁신기술'이라는 테마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AI(인공지능)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성장성'으로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출시하는 혁신기술 테마 액티브는 운용자산의 70%를 코스피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하고 나머지 30%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는 특허청의 4차산업혁명 관련 16대 기술분야의 각 분야별 특허 발원건수를 바탕으로 최근 3년 기준 상위 7개 대표 테마로 구성하게 된다. 금융 빅데이터 업체와 협업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인공지능을 통해 기대수익률 높은 종목을 선별한 뒤 해당 종목의 편입비중을 늘려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 액티브ETF는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 금융상품이다.

지수 추종 성과에 플러스 알파(α)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알파 시킹 ETF(alpha seeking ETF)'로 불리기도 한다.

 

 

 

▷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는 편입 종목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펀드와 유사성을 지닌다.

이와 함께 운용보수는 더 낮아지고 접근성은 높아진다.

 

 

 

 

미국에서는 (ARK) 운용사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과 같이 혁신기술 테마에 맞춰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취하는 ETF 상품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액티브 ETF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은 올해 들어서만 80% 넘게 상승했다.

 

 

 

 

아크(ARK)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는 7개로 이 중 5개가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다.

아크가 편입한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자금 유입 규모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아크(ARK)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지닌 'ARKK'는 3개월 수익률 약 21.48%,

1년 수익률 98.20%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RKK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99413만 달러(11700억 원)의 순유입을 보이며 전체 상장지수펀드 순유입규모 10위 권에 들기도 했다

 

 

아크(ARK)의 액티브ETF는 각 분야의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ARKG는 주로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며 ARKW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ARKKIT·헬스케어 구분 없이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 주식형 액티브 ETF는 상대적으로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ETF의 장점과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그러나 투자 종목을 지연해 공개할 수 있는 미국 상장 액티브 ETF와는 달리 국내 액티브ETF는 투자종목을 매일 공개해야 하고,

기초지수와 상관관계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점 등은 진정한 액티브ETF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의문시 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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