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이란 없다. 주가가 오르지 않는 한 모든 주식은 나쁜 주식이다.
(There are no good stocks unless they go up in price. All stocks are bad)
윌리엄 오닐
흙속의 진주를 캐는 저평가 가치주 투자를 하는 '워렌 버핏' 형님과는 대척점에 있는 투자자 월리엄 오닐과 그의 투자법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는 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윌리엄 오닐이란 사람의 존재와 투자법은 모르는 이가 많다.
윌러엄 오닐의 투자법은 한마디로,
'수확하는 것을 기다리기 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자!' 이다.
윌리엄 오닐
오클라호마 출신의 주식 투자자인 윌리엄 오닐은 1958년부터 증권중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뛰어난 실력으로 1963년 30살이라는 나이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최연소 회원이 되기도 했다. 윌리엄 오닐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차트)을 함께 고려해서 투자한다. 한편, 손절매의 대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변동성을 갖추고 상승하기 시작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성장주 위주의 투자자이며, 많은 주식 투자 현인들과는 다르게, '차트 분석을 모르면 X레이를 해독할 줄 모르는 의사나 마찬가지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차트 분석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월리엄 오닐의 저서,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윌리엄 오닐은 주식이 폭등하는 시점을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는 1800년부터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400개의 종목을 분석해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는 기존 투자자들이 집중하는 장부가치나 배당금, PER을 중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익 증가율, 주가, 거래량이 주식의 폭등과 더 큰 상관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했다. 윌리엄 오닐의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오를 때 주식을 사라'이다. 바닥을 다진 주가가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전고점을 돌파할 때, 주식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기관(or 외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면, 폭등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봤다. 이를 패턴화 한 것이 '손잡이가 달린 컵'이다. 이 책에서는 총7가지의 투자 원칙(CAN SLIM)과 여러가지 차트 예시가 소개되어 있다. 손잡이가 달린 컵 (Cup with a handle)
윌리엄 오닐은 손잡이가 달린 컵(Cup with a handle) 패턴에 대한 특징들을 정리했다.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은 최소한 6~8주의 기간이 걸려야 하고, 장기간 패턴인 경우에 완성하는데 6개월~1년이 걸린다. (대부분 12~13주 혹은 24~26주) 천정에서 컵의 둥근 밑 부분에 있는 바닥까지는 통상 25~40% 하락한다. 시장 전체 하락율의 2.5배를 넘는 일은 거의 없다.
월리엄 오닐 '손잡이 달린 컵' 패턴 4국면 1. 신고가를 찍는다. 2. 신고가를 찍고, 조정을 받는다. 3. 신고가 직전까지 반등하지만, 다시 약한 조정을 받는다. 4.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가 폭등한다.(일종의 N형 패턴) ▷ 오닐은 4단계 초기부터 주식을 사야한다고 주장한다. 오르면 사야한다게 윌리엄 오닐의 투자 원칙이다. ▷ 주식을 발등에서 사서 머리에서 팔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일은 어렵고 때론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닐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고 말한다. 즉, 어느 정도 상승한 시점에서 사고,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점에서 팔라는 것이다. ▷ 오닐은 차트를 중시하지만,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도 중요시 여긴다. 차트는 좋은 기업의 폭등 시기를 예측하는 수단이지, 투자의 전부가 아니다. 윌리엄 오닐의 기본적 분석 툴(TOOL), 'CAN SLIM' 그는 CAN SLIM이란 기준을 만들어 투자할 기업을 선정했다. CAN SLIM C (Current Annual Quarterly Earnings per shares) = 현재 주당 분기 순이익 - 주당 분기 순이익이 최소 20%이상 증가하는 종목을 선정할 것. - 주당 분기 순이익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고 최근 분기에 가속화 되고 있어야 한다. - 분기 매출액도 최소 25%이상씩 같이 증가하고 있어야 한다. A( Annual Earnings Increase) = 연간 순이익 증가율 - 최근 3년간 매년 25%이상의 성장하는 기업. - 자기자본 이익률 ROE 도 17%이상 증가하고 있어야 한다. N (New Product, New Management, New Highs) = 신제품, 신경영, 신고가 -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 회사, 경영혁신을 이룬 회사 - 해당 산업에 중대한 변화의 기류가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 제대로 된 주가패턴을 형성한 뒤 모양을 뚫고 나오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을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 S (Supply and Demand) = 수요와 공급 - 패턴 형성 후 상승할때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지 확인. - 유통 주식수가 적은 소형주가 시세차익을 낼 확률이 크다. L (Leader or Laggard) = 주도주인가 소외주인가 - 시장의 주도주를 사야하고, 소외주는 피해야 한다. - 해당 분야 2등 말고 1등 기업을 사야 한다. I (Institutional Sponsorship) = 기관(or 외인)의 뒷받침 - 기관 투자자 혹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늘어나는 종목. - 운용 실적이 좋은 기관 투자자 혹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종목. - 경영진이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 M (Market Direction) = 시장의 방향성 - 위의 조건을 전부 충족하더라도 시장의 방향성과 같은 방향에서 투자를 해야 크게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
윌리엄 오닐의 최적의 매수·매도 타이밍
매수 타이밍
- 기관투자자가 매수하기 시작.
- 순이익이 5년 이상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 EPS가 최소 20%는 상승했다. (EPS: 당기 순이익)
- 충분한 조정 기간을 거친 후에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 혹은 신고가를 갱신할 것 같은 종목 가운데,
조정을 돌파하는 시기의 거래액이 평균적인 거래액보다 최저 50%는 증가해야 한다.
- 조정을 거쳐 보합에서 저항선을 돌파할 때, 이때가 절호의 매수 타이밍이다. (저항선 돌파: 보합세의 고점을 뚫고 올라가는 움직임을 의미)
- 고점을 갱신하지 않더라도 고점에 근접하여 보함을 형성하고, 다시 저항선을 돌파할 조짐을 보이면 매수 타이밍이다.
매도 타이밍
- 주식을 파는 최적의 타이밍은 주가가 상승하고, 앞으로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믿을 때이다.
- 마이너스 8%에서는 손절매한다.- 일반적으로 이익이 20~25% 정도 되면 일단 매도하여 수익을 확보한다.
- 1~3주 동안 20% 이상 상승하는 주식은 매수한 시점에서 최소한 8주 동안은 계속 보유한다.
(3주 이내에 20% 상승을 달성한 종목은 대부분 2~3배로 오를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
- 조정을 거쳐 보합에서 저항선을 돌파할 때, 이때가 절호의 매수기회이다.
윌리엄 오닐의 조언
▶ 증시가 바닥을 친 이후 2년 동안은 가장 돈을 벌기 쉬운 시기.
▶ 상승기간이 2년을 넘어 천정징후가 나오기 시작하면 투자금액을 줄이거나 매매를 잠시 쉬어라.
▶ 주식시장에서 이익을 내는 비결은 결코 바닥에서 사지 말고, 한 발 빠르게 파는 것이다.
▶ 매수시점은 저점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상승세에 접어든 지점이고, 매도시점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을 때이다.
▶ 주식 시장의 천정 징후
1. 기관투자가들의 손 털기
- 거래량은 증가, 주가는 하락
- 거래량이 증가하여 주가가 상승했지만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전날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
- 이런 움직임이 1개월에 3~5일 나타나면 주가가 천정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2. 고가에서 급락한 후 상승 시도 실패
3. 주도주의 가격 동향이 불안정
- 높은 상승세를 지속해온 종목의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가격 동향이 불안정할 때
- 실적과 차트 등에서 투자대상으로 매력적인 주도주가 대부분 사라졌을 때
4. 3회 연속된 금리인상
- 3회 연속해서 금융 긴축을 하면 주가가 천정을 치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 반대로 금융 환화는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 바닥을 치고 상승 전환하는 징후
1. 평균 주가가 하락한 후에 급격하게 회복한다.
2. 최저가 매수 시도 실패, 상승 후 한 차례 하락하지만 이전의 최저가를 갱신하지 않는다.
3. 상승개시 4~7일째 지점부터 상승이 가속화 된다.
맺음말
'시장의 마법사들'의 저자 잭 슈웨거는 윌리엄 오닐을 ‘개성있고, 독창적인 전략의 트레이더’라고 말했다.
오닐은 실전투자의 대가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성공한 주식들의 모델을 연구를 통해,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 주식들의 공통점을 찾아내 CAN SLIM 전략을 만들었다.
오닐의 투자 원칙은 주식은 오를 때에만 사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차트의 투자 패턴을 이용한 매매 타이밍을 참고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세상엔 많은 매매기법이 존재한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맞는 매매법이 존재한다.
그 매매법을 찾기 위해선 공부하고 실천하는 방법뿐이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년8월 주식 투자 리스트(신마법공식,마법공식,CAN SLIM,그레이엄 가치주,피터린치 이기는 투자) (0) | 2020.08.18 |
---|---|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상장(IPO) 관련 공모주 청약 일정 및 기업가치분석(feat. 비상장 주식 가격) (0) | 2020.08.16 |
'따상' 의미(뜻)와 시초가 매매, 비상장 주식, 하반기 IPO 공모 기업 리스트 정리 (0) | 2020.08.14 |
경기도 청년복지포인트(8월1일~18일), 연 최대 120만원 신청방법 정리( (0) | 2020.08.13 |
3기 신도시 청약_위치_물량_교통_조감도_이벤트 모든 것 총정리,'3기신도시 홈페이지" (0) | 2020.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