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무라비 법전을 아시나요? (금리 공부에 웬 법전???)
함무라비 법전은
그 유명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문구를 담고 있는 세계 최초의 성문법입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이 반포한 법전으로,
이 함무라비 법전과 동상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함무라비 법전의 주요내용이 채권 채무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당시 은과 보리를 빌리는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율의 상한선이 각각 33.33%와 20%였답니다.
심지어 아내나 자식, 노예 등을 인신담보까지 설정하였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도 이자는 존재했으며, 로마시대의 법정 이율은 8.33%이였고, 근대 이후 산업혁명을 통해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금융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자는 정당화됐습니다.
이렇게 동서고금 공짜는 없었나봅니다.
선사시대의 곡물의 이자율이 50%까지 갔다고 하니 어마어마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습니다.
라틴어 'intereo는 잃다 혹은 없어지다' 라는 뜻의 동사로
intereo의 명사형인 interisse가 오늘날의 이자를 뜻하는
interest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자는 없어지는 것’ 이라는 의미를 새겨볼만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금리란 무엇인가 알아봅시다.
'금리란 쉽게 말해 이자율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정작 '금리'가 무엇인지 설명해보라고 하면 '이자나 이자율'라고 말은 하지만
기준금리는 무엇인지 금리가 달라지면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테크의 출발점인 금리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금리에 대해 모르거나 무시한 채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에 부자들은 금리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금리의 변동에 따라 투자처를 바꾸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금리를 알아야 돈의 흐름을 알게 되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금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경제뉴스에서 말하는 금리인상이나 금리인하 소식이 누군가에는 상관없는 이야기이거나, 또 누군가에게는 민감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체감강도의 구분 없이 우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저에게 금리란 무엇이냐 묻는다면
'재테크의 내비게이션'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부산까지 처음 가보는 초보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전체 경로와 톨게이트 비용, 고속도로 진입과 진출 부산 의 골목길안내, 속도제한, 카메라 등등등!!!의 정보를 얻으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겠죠.
그러나 내비없는 초보라면 순간순간 나타나는 표지판만 의지한 채 갈수밖에 없습니다.
금리도 내비와 같습니다.
돈의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성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네비가 없다면 순간순간 그때마다 결정해야 되는 리스크와 부담을 안게 됩니다.
금리는 이자율이며, 이자율은 돈의 시간가치와 할인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선 돈의 시간가치와 돈의 흐름을 잘 알아야 합니다.
화폐, 돈은 시간에 따른 가치(value)입니다.
즉 시간가치(time value)를 가지는데 미래의 현금과 현재의 현금에는 가치(value)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수익률 또는 할인율 이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합니다.
할인율(discount rate)은 미래의 돈(future value)의 가치를 현재시점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즉, 할인율을 사용해 미래의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가치(present value)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 슬슬 머리 아파오고 오죠?
다시 쉽게 가죠.
받을 돈 100만원이 있다고 칩시다.
오늘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1년 후에 받는 게 나을까요?
'당연히 오늘입니다.'
오늘 돈을 받으면 그 돈을 사용할 시간이 1년 더 생기게 되니까요.
화폐의 시간가치는 이런 개념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1,000원을 가지고 있는 것과 1년 후에 1,000원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가치에 차이가 있겠죠.
은행이자가 10%인 경우에 현재 1,000원을 은행에 넣어두면 1년 후에 1,100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1,000원은 할인율이 10%인 경우에, 1년 후의 1,100원과 같은 가치를 가지므로 1년 후의 1,000원보다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가치로 바꾸는 과정을 할인(discount)이라고 표현하고, 할인에 사용되는 수익률(=예를 들어 은행이자 10%)을 할인율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할인율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현재가치가 다르게 계산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할인율은 시장금리(market rate) 입니다.
자, 여기서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것은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영어로 표현하면 Base Rate 입니다.
굳이 영어로 이야기를 한 이유는 기본이라는 ‘Base’가 붙는 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기준금리 말 그대로 '한 국가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며 파생되는 다양한 금리에서 기준이 되는 것이죠.
기준금리는 정책금리라고 불리기도 하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결정합니다.
그럼 이런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금리도 가치 있는 물건처럼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돈에 대한 수요는 경기변동이나 소비나 투자에 따라 변동하고 돈의 공급은 정부의 통화정책이나 사람들의 저축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돈에 대한 수요나 공급이 변하면 금리도 변동하는 것입니다.
자금의 수요가 증가하면 금리가 올라가고 반대로 자금의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가 내려갑니다
이러한 금리의 변화는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는 물론 물가나 국가 간 자본이동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의 소비는 소득수준에 큰 영향을 받지만 금리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저축을 늘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사람들의 소비는 늘고 저축을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하겠죠. 낮은 이자율에 저축의 효과는 작아지고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게 되면서 소비가 촉진되어 지는 것입니다.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가계의 소비보다 기업의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투자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처럼 금리 변동은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금리 변동은 국가간 자본 이동에도 영향을 주게되게 됩니다.
자본이동이 허용되는 경우에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는 국가에 투자를 하려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금리 차이를 보고 상대적으로 외국의 금리가 높다면 자금은 해외로 이동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국내로 자본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처럼 금리가 물가나 고용 ,생산,환율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중앙은행을 통하여 금리변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갈까요?
금리는 왜 0,25씩 올리고 내릴까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중앙은행장으로 불리는 앨런그린스펀 전FRB의장(1987년~2006년 재임)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1990년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조절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을 고민한 끝에 그 당시까지는 한번에 금리를 1%단위로 급변동시키는 관행을 개선해서 0.25%씩 자주 변경하는 통화정책을 구사하였고, 이러한 방식을 '그린스펀의 아기걸음마'라고 부릅니다.
기준금리 조정방식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인 미국의 방식이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리조정을 0.25%씩 하는 '그린스펀의 아기걸음마'가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한국은행도 같은 방식으로 0.25%씩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화 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통화정책도 과거 통화량 목표제로 통화량 자체를 관리하던 방식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부터 물가안정 목표제로 통화정책의 목표를 변경한 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매달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0.25% 조정은 관행일 뿐 법률 등에 의해 강제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금통위에서 변경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금리 변동시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는 수학적 모델자체가 0.25% 변경에 맞추어져 있어 이를 변경할 경우 금리 변경에 따른 경제적 영향 파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준금리가 점점 하락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상당수 국가들에서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0.25%의 조정도 큰 폭이라고 하여 이를 줄이려는 의견들도 있으며 실제 유럽 ECB 등의 경우 0.10% 조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럼 금리에는 플러스 금리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금리는 제로금리, 심지어 마이너스 금리도 있습니다.
제로금리는 단기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만드는 정책으로 명목이자율이 0%가 아니라 실질이자율이 0%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제로금리 정책은 소비촉진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노년층 등 이자소득자들의 장래가 불안해지고,
중 · 장년층을 중심으로는 소비가 위축될 수 있으며, 부동산투기, 주택가격 폭등등 자산가치의 버블이 우려되고,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제로금리정책을 시행한 대표적인 국가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1995년 7월 정책금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금리가 0%대로 하락하고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제로금리정책을 선언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제로금리정책은 내수자극을 통해 경기회복, 엔화 강세 저지, 기업의 채무부담 경감, 금융회사들의 부실채권 부담 완화 등 여러 측면의 효과를 겨냥한 것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금리가 0%이하인 상태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매입할 때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보관료' 개념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시중은행은 기준 이상의 돈을 갖고 있으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예금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죠.
고객이 예금을 은행에 맡길 때 은행에서 이자를 주지 않고 오히려 보관료를 받는다는 개념으로 현금이나 유가증권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오히려 수수료가 부과되는 개념입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시중은행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출을 유도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유인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정책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반인과 기업 예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시중은행과 중앙은행간의 예금에 대해서만 적용합니다.
시중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일반 고객에게 적용한다면 예금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앞다퉈 현금을 인출하고 이로 인해 은행이 부도를 내는 등의 금융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금리의 목적은 은행의 자금이 시장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기업은 설비투자를 하거나, 개인은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시장에 돈이 돌아 디플레이션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일본의 제로 마이너스 금리라는 말을 할 때 동반되는 명칭이 있습니다.
와타나베 부인!
명칭과 관계없이 남녀를 불문하는 용어이지만, 와타나베(Watanabe)는 한국에서 김씨·이씨처럼 흔한 성(姓)으로, 국제금융가에서 일본 외환투자자들을 부르는 용어입니다.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개인 외환투자자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일본 국민 성향은 고수익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지만 일본의 경제 거품이 붕괴된 1990년 이후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일본의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름의 독특한 투자방식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소위 ‘엔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라는 부르는데요,
이는 이자율이 낮은 일본에서 빌린 엔화를 이자율 또는 수익률이 높은 국가에 예금(투자)해 본국에서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패턴입니다.
일본을 벗어나 해외로 투자 기회를 찾아 나섰는데 이들이 엄청난 규모의 국제 금융거래를 일으키며 외환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세력으로까지 성장했고 글로벌 외환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와타나베 부인을 설명한 이유는
2006~2007년 인가요? 엔회대출피해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과거 엔화대출로 피해보신분들 많습니다,
주로 의사 분들이나 사업자분들이 많았습니다.
엔화대출은 은행의 탐욕이었죠.
무위험 차익을 먹는 상품으로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건,고객으로 그당시 은행은 대출브로커까지 동원해서 엔화 대출을 일으켜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사기꾼과 다를 바 없지요.
그 당시 700원 후반에 대출 원금이 160% 증가
10억 빌렸다면 16억으로 대출 원금이 불어나 있게 된 것입니다.
외화 대출은 이자율만 보는게 아니라 환율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대출 연장 문제와 환변동으로 인한 이자 상승까지 세세한 정보체크가 필요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키코,DLS/DLF등의 상품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환차손을 대비한 것이 오히려 일반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금융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이자율과 환율 변동등 거시적 경제 개념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예적금 상품을 제외하곤 보험, 펀드, 대출, 연금상품등 각자가 공부하지 않으면 수많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언급한 상품들을 꼼꼼하게 물고 뜯어 보겠습니다.
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통위 위원들이 독자적인 판단에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건 불가합니다.
세계경제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인하는 경제 상황이 안좋다는 신호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 벌기 힘들게 됩니다.
그러나 금리나 낮다는 거는 그 금리 이상의 사업이나 투자에 가감하게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될 수가 있습니다.
금리인하 초기에는 경제상황이 안 좋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지만 그 이후 연속된 금리인하는 공격적 투자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부동산과 금리-
IMF 이후 1차 부동산 시기를 보면 2000년 금리가 최고점인 5.25%를 찍고 점차 낮아지자 부동산으로 시중 자금이 이동하게 됩니다.
2004년 당시 최저점인 3.25%까지 2%하락하자 급격히 부동산 가격 폭등이 시작되었죠.
계속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다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서 2007년 부동산 가격 고점이 형성됩니다.
'이당시 정책금리는 콜금리로 지금의 기준금리하고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금리는 콜이 아닌 RP금리를 정책금리로 정하여 매월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2차 부동산 폭등기를 볼까요?
그래프에 나와있는 2008년도 무지하게 떨어트렸네요.
2008년에는 2000년과 같은 기준금리 최고점이 5.25%이었죠
그후 금리를 굉장히 빠른 속도와 잦은 횟수로 내립니다.
이때가 미국발 2008년 금융위기 시절입니다.
그래프 동그라미 친 부분입니다.
그런데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약 5년간 부동산 경기는 얼어붙었습니다.
2014년 대출완화정책을 시작으로 금리도 공격적으로 낮추기 시작하면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한 2~3년 후부터는 서서히 부동산 가격 상투를 보인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금리의 추이를 지켜보면 미세한 매수매도의 시기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경제 흐름과 대략적인 매수매도의 시기를 점쳐 볼 수 있습니다.
금리 수준에 따라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투자 타이밍이 결정되며, 나아가 금리 수준에 따라 적절한 투자 비중도 정할 수 있습니다.
* 위 설명은 금리와 부동산과의 일반적인 상관 상계를 설명한 것입니다. 현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 및 대출 규제, 3기 신도시등 의 영향을 더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단기 고점 형성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과 금리-
금리(이자율)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호재라고 합니다.
가계는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를 늘립니다.
기업은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가 활성화되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면 반대로 작용하게 되죠. 즉 소비가 줄고 기업의 투자 및 실적이 떨어지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연결고리입니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대출이자가 줄었는데도, 가계가 미래에 대한 부담감에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지 않겠죠. 또 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기 어렵고, 주가도 상승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금리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호재, 상승하면 악재” 라고 이해하면 안됩니다.
그보다는 금리 인하 후에 실제로 가계가 소비를 늘릴지,
기업의 투자가 증가할지를 각종 통계나 지표등으로 체크해보면 좋겠죠.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 대부분 기대심리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의 전체 지수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2009년 후반부터 금리가 하락하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했고, 2017년에는 금리와 코스피지수가 동반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 금리와 부동산 좀 더 알아보죠.
현재 부동산시장은 이미 규제로 인해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출규제까지 걸어놨으니 금리를 낮춘다고 자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의 거래량은 늘어나기가 힘들 것입니다.
가격상승은 중심지 위주로만 올라 가처분 이익으로 소비심리지수가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고 국내 내수경기가 회복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부동산정책은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며 정책을 펼치는데 앞으로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방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양극화가 심한 상태에서는 전체적인 내수시장을 살리려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부동산 사이클-
1번 금리인하 시작 시기는 경기가 안 좋거나 나빠질 전망의 시기입니다.
부동산이나 주식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2번 금리인하 지속시기는 부동산 매수 시기라고 볼수있지만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존재합니다.
3번 금리인하 종료 시기는 부동산 매수 적기로 부동산의 본질적 가치가 매물가격보다 현저히 저평가 받는 시기로 매수 적기입니다.
4번 금리인상 시작 시기는 경기가 호황이거나 인플레이션 우려되는 시기로 부동산 가격은 허리정도로 아직 가격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봅니다.
5번 금리인상 지속 시기는 일반인들의 탐욕과 거품이 형성되는 시기로 적절한 매도 시기를 고민해야 됩니다.
6번 금리인상 종료시기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위 도표의 설명은 단순히 금리와의 관계만 고려한 것입니다.
부동산은 금리뿐 만아니라 시장 심리와 정부규제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가격 형성에 정부정책과 기준금리나 규제는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대표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항상 거시적 안목과 돈의 흐름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역대 최저금리로 인하여, 시중에 통화량이 증가하였고 돈의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은 대표적인 자산중 하나인 부동산에 몰려들었고, 서울의 수요 공급이 불안정하자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금리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봐야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세대가 금리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은행 이자만으로는 투자는커녕 현재자산도 지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좋은 투자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능동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이나 주식, 주식 중에서도 배당금 투자나 ETF등 시장 변동성에 맞는 투자를 해야 되고, 부동산도 금리 변동에 따라 주거 상업 경매, 토지 등으로 재테크의 방법을 변화 시켜야 합니다.
현재 재테크하는 분들은 5~6%의 무위험 수익률을 쉽게 얻길 바라지만, 지금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투자자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금리를 모른다면 금융 문맹, 투자 문맹인 것입니다.
사실 경제와 투자에 대한 모든 미래 전망은 불확실합니다.
여러분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건 오직 여러분의 지식입니다.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시장의 수많은 전문가들도 금리와 경제의 미래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우리들은 최소한 금리의 메커니즘은 알고 대응해야 합니다.
금리를 알면 최소한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수준에 따라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투자 타이밍을 결정하고 적절한 투자 비중을 정하면 됩니다
금리는 재테크의 네비게이션이라는 사실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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