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으로 '재난지원금'이라는 막대한 돈을 시장에 풀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은·구리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파라지면서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맞는 투자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데 있다.
현재 대규모의 저금리의 현금과 부채를 쓰고 있는 개인/기업/각국 정부 등이 바로 금리 인상의 충격에 빠질 수 있다.
- M1 + 기간물 정기예금,적금 및 부금 + 시장형금융상품(CD,RP,표지어음) + 실적 배당형금융상품(금전신탁,수익증권 등) + 금융채 + 기타(투신증권저축, 종금사 발행어음) - 동 금융상품 중 장기(만기 2년이상) 상품 - 동 금융상품의 예금취급기관 간 상호거래분
금(GOLD)은 현금 가치 하락 시 달러 대체재로 인식되고 있고, 구리(구리 가격 상승)는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 주목해볼 것은 은이다.
그동안 은은 금에 비해 소외 받던 원자재였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은의 기원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금보다 은이 더 귀했다고 한다.
금은 덩어리 형태로도 발견되고 모래 속에서도 채취할 수 있는 반면, 은은 오직 광석을 가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자원이었다.
그러나 은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유럽에서는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이 1대 10~13 정도로 유지되기 시작했다.
최근 20여년간 은의 최고가는 2011년의 49달러이다.
30여년 전 희대의 은 투기사건이 헌트 형제에 의해 일어났다.
텍사스 석유재벌의 2세인 헌트 형제는 오일쇼크로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1974년 은 투기를 모의했다.
당시 은값은 온스당 2.5달러 정도였지만, 선물거래로 은을 산 뒤 현물을 매집했다.
(매수한 은의 총 규모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정도로 그 당시 세계 유통량의 절반이 넘었다고 한다.)
은 가격은 1980년 1월18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48.7달러까지 올랐다.
1980년의 은 가격 50달러에 인플레이션율을 적용해 봤다.
2020년 현재 155.58달러 정도의 가치.
▷ 금과 은의 가격 비율은 115배 넘게 벌어졌다가 현재는 90배수대에서 위치해 있다.
Gold to Silver Ratio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평균적으로 70∼90배 사이에서 등락했다.
이 그래프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현재 금 가격이 지나치게 높거나, 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은 향후 금과 은 가격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유동성 공급이 많아져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과 은의 수요는 꾸준히 늘 수 있다.
교고서 정의로는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국공채를 매입해서 시장에 막대한 돈이 흘러가게 하거나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조정이나 재할인율등의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화폐를 과다 발행하는 경우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한다.
쉽게 말하자면, 통화량이 늘어날 경우(흔할 경우)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희석되어 구매력이 저하된다.
많이 풀린 현금만큼 물가는 상승하며 부동산과 주식 등의 실물 자산에 버블이 발생 하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부작용은 부동산과 같은 자산버블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득 격차이다.
▷ 인플레이션과 같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구매력을 잃게 되면, 소득과 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재분배되고 쏠리게 된다.
근로소득자와 연금 수령자는 손해를 보는 반면, 자산가(부동산, 주식)는 이익이 나는 구조이다.
▶▶▶최근 미 연준(FED)의 정책을 주의깊게 보자.
- 2022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
- 월간 800억달러의 국채매입 및 MBS 400억 달러를 매입
- 상장회사의 회사채를 직접 발행
- 적극적 재정 지출을 주문
위 내용은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더 공급하겠다는 얘기이다.
코로나 이후 3개월만에 약 2조5000억 달러(약 3000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증가로 나타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의 유동성 증가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2008년 11월 약 8조 달러였던 M2가 2조5000억 달러 증가하는 데는 무려 4년이 걸렸다.
이런 미국의 막대한 유동성 증가는 우리나라 경제 정책 관련자들에게는 골치 아픈 얘기이다.
미국의 유동성 살포에 맞추어 우리도 원화를 남발하게 되면 자산과 물가의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원화를 남발하지 않으면 원화 절상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국내로 투기 자금이 유입되어 부동산 상승등의 문제점이 있다.
인플레이션 관련 국내 주식
고려아연
한국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인플레이션이 관련주로 고려아연이 있다. 고려아연은 우량한 자산비중과 낮은 부채비율, ROE 10% 이상, 40%의 배당성향의 기업니다. 고려아연은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강할 때 높은 대세 상승하는 주식이다.
2003년에서 2011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값 상승시에 주가가 폭등했다.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해를 보는 기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시 주목해보자. (추천주 아닙니다!!!)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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