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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중국주식 랠리에 관한 찬반 5가지 근거, 지금 투자해도 되나?

by 뿜형 2020. 7. 20.

지금까지 30여 개의 포스팅 글 중 주식 관련 추천 종목은

국내 상장 '심천ETF/KODEX 심천ChiNext '

(6월 7일 자 '기축통화 달러를 통한 재테크 투자 전략 방법(달러인덱스 보는 법)', https://techbboom.tistory.com/5)이 유일하다.

 

주식은 각자의 이해도와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목을 매수해도 다른 결과가 나오곤 한다.

그렇기에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는 기업을 소개하는 경우(예.5G 관련주)는 있지만, 별도로 개별 주식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그 당시 '심천 ETF'룰 추천한 이유는 중국 경제 상황과

차트상 주봉 하락 추세선 돌파 후 일봉상 저점 다지기 횡보, 채널 돌파 후 수렴 구간이었다.

위로 크게 튈 자리로 판단되어 추천했었다.

 

 

6월8일 종가 기준 9,330원 7월13일 최고가 12,995을 찍었다.

(6월12일에 일시적인 하락이 있었음. 저가 8,610원 매수 적기  타이밍)

단순 수익률 39%, 본인은 3일 연속 고점을 뚫지 못하는 걸 보고 7월16일 전량 청산)

 

 

중국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6월말부터 시작됐다.

중국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 국내 주식의 대체 투자처로 부각됐다.

 

사실 중국 주식은 우리나라 투자자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미국 주식은 그냥 사놓기만 하면 돈 버는 환경이었고, 물려도 흔히 '존버'하면 원금 회복도 쉬운 시장이었다.

 

반면 중국 주식은 수년 동안 여러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아픔을 주고 한동안 발길이 끊긴 곳이다.

그런 중국 시장에 대해서 증권사 리포트들과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과연 중국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중국 주식에 대한 찬반 근거 5가지를 뽑아봤다.

각각의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다.

같은 정보를 보고도 긍정과 부정의 의견으로 갈리는 것은 우리네 세상이고, 그렇기에 매도자와 매수자가 존재하는 것이리라.

 

 

목차.

중국, 이제는 투자할때 !!! 찬성의견

1. 중국 실물 경제 회복

2. 슈퍼 경기 부양책

3. 외국 자본 시장 참여 확대

4. 중국 수출 → 내수 시장 선언

5. 지수 하락 추세선 돌파

 

중국 주식은 이래서 안돼!!! 반대의견

1. 부실한 회계와 퇴출

2. 기업 부채 비율

3. 정부의 개입

4. 북상자금 이탈과 전국사화보장기금

5. 유상증자 

 

 

찬성.

1. 중국 실물 경제 회복

- 중국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빨리 코로나19를 통제하면서, 실물 경제 정상화에 가장 앞서가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6.8% 하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 7월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1.5%의 가파른 성장이다.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성적표이기도 하다. 시장과 전문가는 대체로 2.5% 안팎(전년 동기대비)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35.7을 기록한 뒤 지난달 50.9까지 4개월째 확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예상을 깨고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

올해 주요국 가운데 중국만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로 예상했다.

 

 

2.  슈퍼 경기 부양 책

 

 

-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는 85000억위안(1500조원) 규모 슈퍼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1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도 발행하기로 했다. 중국이 특별 국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3년만이다.

 

지방 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규모는 작년 21500억위안에서 3750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 지난해보다 늘어난 특수목적채권 16000억위안 등 총 36000억위안이다.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도 공급한다. (적립률 인하, 금리인하, 재대출 등)

 

 

 

3. 외국 자본 시장 참여 확대(금융시장 개방)

 

 

- 외국인이 100% 소유하는 뮤추얼 펀드 운용사의 설립과 외국인의 중국 자산운용사 매입을 허용한다.

- 외국계 증권사의 지분 제한 철폐한다   

- 한마디로 이제는 중국 자본 개입 없이도 해외 자본만으로 중국 금융시장에 참여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0년 중국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세계적인 대형 금융사들이 중국에 진출한다.(JP모건,노무라 등)

- 중국은 2001년에 WTO 가입 이후 은행과 보험 분야는 개방되었지만, 증권 분야는 외국계가 25%, 자산회사는 49% 지분소유제한이 있었다.

 

- 2020년에 QF, RQF 모든 한도를 다 없앴다. 증권사와 자산회사 설립시 지분소유 100%가능하게 바뀐다.(외적격투자자(QF위안화 적격 외국인 투자자(RQF)

 

 

중국 상무부는 지난 618일 외국인이 보다 쉽게 상장회사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외국투자자 상장회사 전략 투자 관리방법에 대한 수정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공개의견 수렴을 진행하였다. 그 후 불과 일주일도 안된 624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외국인투자 네거티브리스트를 갱신하여 ‘2020년판 외국인투자 네거티브리스트‘2020년판 자유무역실험구 외상투자 진입특별관리조치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였고 이들을 20200723일부터 실행한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리스트제도란 해당 리스트 외의 모든 영역에 외국인투자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인데, 중국이 지난 2019315일에 제정하고 올해 11일부터 실행하는 <외상투자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출처: 법률신문)

 

 

 

4. 중국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수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6일 보도했다.

 

-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은 금융과 자본시장의 개방으로 인한 환율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계속되는 ·중 무역전쟁 등으로 대외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 수출이 줄어드는 만큼의 간극을 내수로 메꿔야 한다. 그 간극은 자본과 금융시장으로 대체해야 한다.

- 중국 내수주 기업이 유망하다.


  

 

5. 지수 하락 추세선 돌파

 

 

 

최근 중국 주식 급등에 따른 분석으로 6월 기준 사회융자총액 잔액 대비 A주 시총 비율은 18%로 역대 두 번째로 낮고, 2015

36%의 절반에 불과해 막대한 유동성 공급 대비 전체 A주는 저평가 상태다.

, 상반기 A주 주식형 펀드(개인자금)의 월평균 신규 설정액은 848억위안으로 2019년의 평균 368억위안의 세 배, 역대 최고였던 2015년 상반기의 월평균 665억보다 많았다. (출처. 하나대투)

 - 연중 신고점을 넘어 지난해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월봉 상 장기 추세선 지지, 수렴구간을 지나 돌파시도

 

 

 

주봉상 하락 추세선 돌파 후 채널 상단 맞고 하락 중 재 돌파 여부가 관심이다. 돌파하면 상당 상승장이 예상된다.

 

 

 

반대

 

1. 부실한 회계와 퇴출

-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 문제가 큰 리스크 요인이다.

- 비록 나스닥 가업이지만, '중국판 스타벅스'라 불리던 '루이싱커피(瑞幸·luckin coffee)'가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기도 했고,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던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바이톤'은 어느날 퇴출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 부실한 회계 처리와 경영진 무능이 가장 투자 리스크이다.

 

  

2. 기업 부채 비율

 

 

-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비율은 지난 3258%에서 6월 말 265.4%로 높아졌다.

중국은 GDP대비 기업부채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중국의 GDP대비 총 부채비율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 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GDP대비 중국의 기업부채비율은 200893%에서 2015151%, 20183분기 기준 153%까지 도달했다.

- 19년도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안정보고서(GFSR)에서는중국의 2018년 기업부채 규모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4.4배에 달한다고 보고하며 기업부채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서구 선진국은 금융업과 정부 부채가 많은 반면 중국은 기업 부채가 높다는 차이가 있다.

- 중국 기업(금융업 제외)GDP 대비 부채비율은 150.3%, IFF의 조사 대상(34개국) 중 홍콩(22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글로벌 평균(91.6%)1.5배에 달한다.

 

 

 

3. 정부의 시장 개입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보험·증권·신탁 업종에 걸쳐 9개 금융사의 경영권을 무더기로 접수했다.

가뜩이나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이 당국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시기여서 이번 조치가 중국 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17일 밤 화샤(華夏)생명보험, 톈안(天安)생명보험, 신스다이(新時代)신탁, 신화(新華)신탁 등 6개 회사의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중국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가 정부 매체의 부패연루 작심비판에 약 8% 고꾸라지며 250억달러를 한번에 날렸다. 정부에 낙인찍힌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추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해 조만간 시총 1위 자리를 내 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증시에서 종가 기준 마오타이 주가는 7.90% 하락한 1614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 시총 2900억달러로 여전히 중국 1위지만 하루동안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면서 시총 250억달러가 순식간에 증발했다.


- 어느 날 갑자기 시총 1위 기업이 꼬구라 지기도 하고, 경영권이 이관 되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는 환경이 리스크.

 

 

 

4. 북상자금 이탈과 전국사회보장기금

 

 

- 루구퉁을 통해 중국 본토증시 상장 주식으로 유입된 '북상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북상자금은 스마트 머니(Smart Money)로 불린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등 대형 대외적 변수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북상자금 동향은 향후 A주의 추이를 유추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 북상자금의 흐름은 중국 주식 시장 향방에 중요한 단초이다.

 

 

- 중국 증시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국가기금이 잇달아 보유한 주식 매각에 나서면서 중국 주식시장 과열 경고 신호음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중국 증시에서 '국가기금'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증시가 폭락하면 주식을 매입하고, 증시가 과열되면 주식을 매도해 사실상 시장에 개입했다. 2015년 중국 증시 대폭락 당시 '중국증권기금공사'와 '중앙회금공사' 등 국가대표팀이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증시 부양에 나서기도 했다.

 

 

 

5. 유상증자 

- 중국에서 현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중국 증시의 랠리를 위협하곤 했다.

- 상승장을 통해 유상증자로 부족한 돈을 모으곤 했다.

- 유상증자 전후로 해당 기업 주식은 급락하기도 한다.

급등한 주가를 이용해 기업들이 가격에 제약이 덜한 유상증자로 자금을 끌어 모은다.

 

 

 

맺을말

미국의 주식시장은 급락 후 V반등 상태에서 유동성으로 떠바치고 있고, 국채 금리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현재 주식과 국채 부문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현 시점에서는 미국 투자가 중국 투자에 비해 덜 매력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약달러 장세가 이어지면 중국 투자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힘쓰고 있다. 

막대한 재정을 풀고 있고 세금은 줄이며 대출 금리는 낮추고 있다.

 

문제는 고용 부진과 소비가 지속적 회복 여부다.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6% 미만이지만 실제 실업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세계 금융 자본이 중국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중국 자산 가격은 상승하게된다. (상승 내지 폭등은 버블을 만든다.)

예전 일본과 같은 버블을 중국도 만들지 지켜볼 대목이다.

 

중국의 덩치가 더 커질수록 금융시장 개방은 가속화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만들어낼 것이다.

중국이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도 있다. 강달러로 추세가 전환되면 중국 경제는 위기에 빠질 것이다.

 

이 버블의 떡고물을 누릴지 말지는 개인 판단의 몫이다.

다만, 그 버블이 어디까지 클지, 언제 꺼질지는 일반 개인들은 알 수 없다.

 

중국 주식 상승을 놓고, 지나치게 낮던 밸류에이션 일부가 회복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최근 상승세는 금융주와 경기민감주가 이끌고 있다. 이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버블이 꺼진 2016년 이후로 봐도 실제 가치의 20%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주식 투자는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투자 시에도 과도한 비중으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부동산보다 주식이 훨씬 어렵다.

이유 없이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정보에 의해 등락하기도 한다.

주식의 매수매도 포인트를 기술이 아닌 '예술'이라고도 한다.(그 만큼 어려운 것이 주식매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짐을 싸고 퇴출당하는 곳이 주식판이라는 사실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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